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겨울만 되면 집 안에 숨어 있는 찬바람이 꼭 절 찾아오더라고요.

특히 우리 집 거실 창은 양쪽만 열리고 가운데는 고정형이라, 발코니도 없는 확장형 구조 덕분에 매년 외풍으로 진이 쏙 빠졌어요.

그래서 이번엔 정말 제대로 막아보자! 하는 마음으로 깔깔이방풍비닐을 들였습니다.

 

사이즈가 창틀보다 미묘하게 커서 괜히 걱정했는데, 막상 붙여보니 신기하게도 딱 맞더라고요.

블라인드 브라켓 때문에 천장에서부터 붙이지 못해서 중간 지점부터 시작했지만, 의외로 괜찮았어요.

다만 가운데 불투명한 부분으로 햇빛이 꽤 들어오는데, 어두워지는 게 싫은 분들한텐 오히려 장점일 수도 있어요.

 

 

 

아기방에도 설치했는데, 이게 또 신세계…!

베란다창 틈새로 부는 바람 때문에 아기 침대 위로 찬 공기가 스멀스멀 내려왔거든요.

두꺼운 커튼으론 도저히 해결이 안 됐는데, 깔깔이방풍비닐은 고밀도 원단에 솜 충전재까지 들어 있어 단열이 확실히 되더라고요. 손으로 만져보면 포근~ 하고 푹신한 느낌까지!

 

외풍이 거의 안 느껴져서 아이도 더 포근하게 자는 것 같아요.

자석형 개폐 구조도 한몫해요. 환기할 때마다 전부 뜯고 붙이고 난리나는 커튼이 아니라, 중간 자석으로 열고 닫을 수 있어서 실용적이에요. 다만 우리 집 거실 창 구조 기준으로는 환기가 거의 불가능한 위치에 있어 자석이 창과 거리가 좀 있는 건 아쉬운 부분. 그래서 구매하실 때 사이즈뿐 아니라 자석 위치와 실제 창문 위치도 꼭 비교해보시길!

 

설치는 생각보다 간단하지만 대형 사이즈는 솔직히 혼자 하면 멘탈이 나갈 수 있어요.

밸크로를 창틀에 붙이고 그 위에 커튼을 착—하면 끝인데, 수평도 봐야 하고 힘도 꽤 쓰니까 둘이서 하면 훨씬 편합니다.

저도 테이프가 부족할까 걱정했지만 기본 구성량만으로 충분했어요.

 

 

색감도 오래 사용해도 변색 걱정 없는 누리끼리베이지 느낌이라 따뜻하고 무난해서 마음에 들었고요.

봄에 떼어낼 때는 좀 걱정되지만… 뭐, 그건 봄의 나에게 맡기기로 했습니다. 😌

결론? 깔깔이방풍비닐은 드라마틱하게 따뜻해지는 마법템까지는 아니지만, 외풍 잡는 데는 확실히 효과 있었어요.

특히 기존 비닐류보다는 훨씬 낫고, 아기방이나 추운 거실엔 정말 추천할 만한 아이템이에요.

 

저처럼 매년 찬바람 때문에 한숨 쉬던 분이라면 한 번쯤 꼭 써보시라고 말하고 싶어요.

겨울과의 전쟁… 올해는 이 녀석 덕분에 좀 더 평화롭게 보낼 수 있을 듯합니다. 💛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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